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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리튬 확보 전쟁(feat. 테슬라)

크아오크아 2023. 2. 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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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 시그마리튬
테슬라 / 시그마리튬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용 재료 공급선 확보를 위해 캐나다 광산 업체 '시그마리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발표 되었다. 시그마리튬은 브라질의 하드록 리튬 광산에서 4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 광산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스포듀민 농축액을 생산할 예정이다.

 


리튬이온배터리 원리

 

리튬이온 배터리 원리 / 사진=배터리인사이드
리튬이온 배터리 원리 / 사진=배터리인사이드

리튬이온배터리는 리튬 이온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이동하는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 낸다. 양극의 리튬 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여 배터리가 충전되고 음극의 리튬 이온이 양극으로 돌아가며 에너지를 방출, 방전되는 것이다. 이때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 이온의 이동통로 역할을 해주는 전해질과 양극과 음극이 서로 닿지 않게 해주는 분리막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4가지 구성 요소라고 하면 이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을 말한다.

 

 


리튬 확보 전쟁 양상

 

리튬광산 / 사진=마이닝닷컴
리튬광산 / 사진=마이닝닷컴

테슬라의 이 논의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것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피에몬테리튬과 올해 말부터 퀘벡산 스포듀민 농축액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시그마리튬 인수를 추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금속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채굴 투자를 저울질 하는 몇 안되는 자동차 회수 중 하나이다. GM은 캐나다의 리튬 광산업체 리튬아메리카스에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 했으며, 또한 GM은 브라질 대형 광산업체 발레의 비철금속 부문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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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리튬은 현재 브라질에서 그로터 도실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며 2018년부터 배터리에 투입 될 리튬 농축액을 시험 생산하고 있다. 대형 상업용 광산의 건설이 거의 완료 되어 4월에 운영을 시작할 것이다. 글로타르실릴로는 미국 최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엄청나게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그마리튬 / 사진=시그마리튬
시그마리튬 / 사진=시그마리튬

시그마리튬의 최대 투자자는 시그마리튬 공동 회장 겸 CEO인 안나 카브랄 가드너가 설립한 브라질 사모펀드인 A10 인베스트먼트이며, 캘빈 가드너 또한 공동 CEO로 시그마리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A10의 투자가 시그마리튬의 잠재적인 판매량을 조사하고 광물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이는지를 주의깊게 살펴 보고 있다고 한다. 다만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해 시그마리튬의 주가가 3배로 뛴 이후 잠재적 시그마리튬 지분 투자자들이 입찰을 주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그마리튬 오너들 또한  엑싯 플랜을 짜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튬 확보 전쟁 발발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 / 사진=AFP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 / 사진=AFP

테슬라와 시그마리튬의 협상은 아주 초기 단계이며, 이번 협상이 실제 거래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의 광물 공급업체들과 리튬, 니켈 및 기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다만 시그마리튬 등 광산을 보유한 업체에서 자체 리튬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면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계획을 급속도로 확대할 수 있다. 시그마리튬은 대규모 리튬 광산, 그린테크 가공 공장, 건식 적층 원료 설비 등의 매력적인 광물 생산 업체이다. 테슬라가 인수를 추진하면 전기차 업계는 리튬 공급 확보 경쟁을 더욱 더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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